오미연 나이 남편 딸


오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데뷔 47년차 중견 배우 오미연이 출연소식을 알렸는데요. 그녀의 사연 많은 삶에 대해 재조명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배우 오미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미연은 1972년도에 연극무대를 통해 데뷔했는데요. 데뷔 이후 6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해 얼굴이 아주 친숙하죠. MBC공채탤런트 출신인 그녀는 4000명의 응시자 중에서 1등으로 합격했는데요. 데뷔 후 연기로 인정받으며 가종 연기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 출연하며 인지도와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는데요. 당시 이 드라마로 임현식, 박원숙 등이 주목받기도 했죠. 


연기자로서 오랜 시간 안방극장에서 활약한 그녀는 한지붕 세가족 출연당시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로를 당했는데요. 큰 사고로 얼굴에 600바늘이나 꿰메는 대수술을 하게 되었죠. 

그녀는 당시 임신 4개월차 임산부였는데요. 마취도 하지 못한채 대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죠. 또 다리수술까지 해야할 상황이었지만 마취를 할 수 없어 다리 수술을 포기하게 됩니다. 또 임신 7개월차에 양수거 터지며 아이를 조산하였는데요. 일찍 나온 딸이 뇌수종이라는 병에 걸려 엄마로서 고통스러운 시기를 겪게 됩니다. 

오미연은 올해 66세로 그녀의 남편은 성국현씨(71세)인데요. 두사람은 성국현씨가 운영하던 레스토랑에서 1977년 만나게 되었다고 해요. 잘생긴 남편에게 반했는데 알고보니 성국현씨도 오미연의 외모에 첫눈에 반했다고 하네요. 

오미연이 주목받는 스타였지만 성국현씨는 일반인이었죠. 결혼식을 올린 후 오미연이 큰 교통사고를 당하고 집안일을 도와주던 가정부가 셋째딸 예원양을 납치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는데요. 그리고 집에 강도까지 들이닥치며 온갖 험한 일을 겪게 됩니다.

계속되는 불운으로 공기좋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게 되는데요. 90년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8년간 머물게 됩니다. 캐나다에 이민 간 상태에서도 오미연은 가족들의 도움으로  꾸준히 한국을 오가며 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는데요. 

어머니와 남편이 육아와 가사를 도우며 그녀의 활동을 응원해주었다고 합니다. 8년간의 이민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오미연 가족은 더욱 단단해졌다고 하네요.

셋째딸은 천식으로, 둘째 아들은 아토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자식들의 건강에 많은 걱정이 될 밖에 없었던 그녀는 건강식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고 하네요. 

때문에 집에 약탕기를 들여놓고 간식도 버섯으로 만들어주는 등 엄마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몇해전 셋째딸은 건강한 모습으로 시집을 가기도 합니다.

그녀는 앞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족사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는데요. 아버지가 장교여서 하숙을 하다보니 여자들이 정말 많았다고 하네요. 어릴때는 아버지의 여자가 찾아온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 여자와 함께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에 다른 여인과 함께 산다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기억 속에는 아버지가 없다고 하네요.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아버지를 볼 수 없었지만 동생 부부를 통해 아버지와 소식이 닿았는데요. 중풍으로 인사불성이 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마저도 자신보다 3살많은 여인이 췌장암까지 걸린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었다고 하네요.

오미연은 참 사건 사고 많은 인생을 살았던 것 같은데요. 배우로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오랫동안 안방극장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연기력때문이 아닌가 하네요. 앞으로는 과거의 사건은 모두 잊고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