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에 방치된 우유 팩을 꺼내들고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면, 과연 이걸 마셔도 될지 고민이 되실 겁니다. 특히 유제품은 상하기 쉬운 식품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마셔도 되는지, 섭취 전 확인해야 할 사항들, 안전한 활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우선,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통기한은 제조사가 해당 제품을 판매해도 된다고 판단한 기간인데요. 소비기한은 해당 제품을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보는 실제 섭취 가능 기한입니다.
보통 유제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나도 5~7일 정도는 냉장 상태에서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이는 보관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 일주일 지난 우유, 마셔도 될까?
일주일이 지난 우유는 냉장보관이 잘 되었는지, 그리고 한 번이라도 개봉했는지 여부에 따라 섭취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개봉하지 않고 냉장 온도(0~4도)에서 보관했다면,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일 수 있지만, 유산균이 증식하며 산패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개봉 후 일주일 이상 경과한 우유는 세균 증식 우려가 크므로 마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섭취 전 반드시 확인할 것들
우유를 마시기 전 아래 항목들을 확인해보세요.
| 확인 항목 | 확인 방법 |
|---|---|
| 색상 | 흰색이 아닌 누렇게 변했다면 폐기 |
| 냄새 | 시큼하거나 퀴퀴한 냄새가 나면 부패 의심 |
| 점도 | 걸쭉하거나 응고된 느낌이 있으면 절대 섭취 금지 |
| 맛 | 미량 맛을 보며 이상 유무 확인 (단, 이 방법은 주의 필요) |
냄새나 색, 맛 등 하나라도 이상이 있다면 즉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우유, 버리지 말고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섭취는 어렵지만, 상하지 않은 상태라면 다른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 베이킹용 – 팬케이크, 머핀, 빵 등에 활용 (고온에서 가열되므로 상대적으로 안전)
- 피부팩 – 상온에 두지 않은 우유는 천연 각질제거 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식물 영양제 – 물에 희석해 화초에 주면 칼슘 보충 가능 (단, 너무 진하면 오히려 해가 됨)
이런 활용법은 우유가 냄새나 색에서 큰 이상이 없고, 상하지 않은 상태일 때만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결론
정리하자면, 유통기한이 일주일 지난 우유는 마시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개봉된 우유는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 더욱 조심해야 해요. 하지만 상하지 않았다면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니 꼭 버리지 않고 알뜰하게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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